내일(8일) 아침 출근시간 땐 교통 혼잡이 예상돼 평소보다 일찍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철도노조가 8일 자정(오전 0시)부터 운전분야 ‘1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7일 이를 대비해 비상열차와 대체인력을 동원, 열차가 늦어지는 것을 막는다고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철도노조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선 사규에 따라 엄정대처한다는 게 코레일 방침이다.

특히 열차운행에 직접 영향을 주는 기관사 등 운전분야 파업이란 점에 주목, 비상열차와 대체인력을 빨리 내보내 승객들 불편을 최소화한다.

비상수송대책 기본방향은 KTX, 통근열차는 100% 운행, 새마을 및 무궁화열차는 85% 수준으로 운행한다.

수도권 전동열차(광명셔틀전철 포함)는 121명을 배치해 출근시간대 100%, 퇴근시간대 80%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열차는 18개의 비상열차를 빼고 운행을 멈추기로 했다.

코레일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를 통해 열차지연 정보를 안내해준다.

또 열차가 늦어짐에 따른 승차권 교환·반환은 수수료 없이 모두 해주고 규정에 따 보상도 해줄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이 직종별 순환파업으로 이어지거나 전면파업 또는 태업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비, 차량분야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사태가 오래가면 국민 불편이 더해지고 영업수익에도 걸림돌이 되는 점을 감안, 법과 사규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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