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달부터 오는 2011년 2월까지 18개월동안 총 66억원을 투입해 총 1617가구에 지능형 홈서비스를 보급하는 '지능형 홈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어, 안전 등의 기본서비스 외에도 컨소시엄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그린홈 서비스, 경남권은 건강관리, 노인 안전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 호남권은 IP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주력하게 된다.

시범사업 대상 가구는 컨소시엄별 기준을 고려하여 선정될 예정이며, 시범사업 대상자들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무상으로 지능형 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수도권은 아시아나IDT가 대표기관으로 부천시, 코오롱아이넷, 프롬투, 씨엔디아이, 한전KDN 등이 참여해 아파트 문화센터 등 260가구에 그린홈서비스를 펼친다.

호남권은 광주테크노파크 대표로 오픈테크놀러지, 골드텔, 위드솔루션, 모메드, 메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해 단독및 연립주택, 아파트, 학교 등 200가구에 고품질 홈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권은 경남테크노파크를 대표기관으로 경남도, 양산시, 진주시, 서울통신기술, 우암코퍼레이션 등이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농어촌가구와 마을회관 1157가구에 홈케어서비스를 지원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실험실이 아닌 일반 댁내 환경에서 기기, 서비스, 콘텐츠간의 상호 호환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홈 네트워크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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