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70대 남성이 7일 사망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립선암, 고혈압, 당뇨, 폐부종 등 만성질환을 앓던 78세 남성 사망자가 지난달 28일 검체를 채취했을 때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의료기관에서 가짜 양성 사례가 많아 다시 검사를 했을 때는 음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검체를 다시 채취한 뒤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투여했기 때문에 검사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주치의 판단 및 검사 결과 정밀 조사 등을 거쳐 음성 혹은 양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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