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싶다"

가수 라이언이 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자신의 싱글앨범 '라이언 런즈 투 러브(Ryan learns to love)'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라이언은 "이제는 사랑을 배우고 싶다. 그동안 사랑에 너무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도 무관심했던 것 같다"며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살갑게 할 것 같은데 사실 은둔 생활을 한다"고 말했가.

그는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나도 사랑을 해보고 싶다. 또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기위해 계기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이번 앨범이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인간성을 승부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라이언은 또 이날 자신의 연예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여자친구를 한번 만나면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다. 비법을 공개하자면 진도(?)를 안나가면 오래가게 되더라"며 "또 끝이 보이기에 그동안 여자친구를 못 만났던 것 같다. 이제는 길게 보지 않고 느낌이 좋으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욕심이 지나치게 많았는데 불과 몇년만에 많이 줄어들었다. 성취욕, 소유욕이 강했는데 지금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며 "짐을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 즐겁게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라이언의 싱글 앨범에는 가수 이현우, 정엽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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