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를 위한 사업을 함께하기로 보건복지가족부와 롯데백화점이 9일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150억을 투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복지부는 ▲롯데쇼핑이 '일-가정 양립'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협력하고, ▲롯데쇼핑의 출산장려 공동캠페인 등 국민인식개선에 적극협력한다.

롯데쇼핑은 한편으로 ▲출산장려 정책과 '아이낳기좋은세상'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며 ▲'일-가정 양립' 등 출산친화적 기업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출산장려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출산장려 기금을 조성하고 출산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에도 힘쓰기로 한다.

복지부와 롯데백화점은 이번 협약 이행을 위해 총 5대 사업 분야를 선정하고, 앞으로 3년간 총 150억원을 투자한다.

복지부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9일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출범 이후 일-가정 양립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경제계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공감대 위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양육 지원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3년 동안 매해 전국 150가정을 선정하여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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