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서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까지 가능
시, 주택연료화 사업 다음달 22일까지 접수

태양광에 한정됐던 '그린홈' 보급사업이 태양열, 지열, 바이오, 소형풍력까지로 확대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그린홈 100만 호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그린홈 주택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그린홈'은 태양광이나 태양열과 지열, 소형풍력 등의 자체 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해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설비의 50%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

설치비는 2200만원 가량이 소요되며, 정부지원외에 시비와 자부담으로 설치하게 된다. 시는 설치용량에 따라 최대 100만원~40만원까지 자부담의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자체적으로 1억3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태양광 주택 설치 보조금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70가구가 신청했지만 당초 목표했던 200가구에는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사업규모가 태양광(1~3kw)를 비롯해 태양열(8~30㎡), 지열(5~17.5kw), 바이오(10~23.3kw), 소형풍력(1~ 3kw)까지 확대됨에 따라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에너지관리공단 호남지역에너지기후변화센터를 통해 다음달 22일까지 태양광을 제외한 그린홈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희망세대 접수 받을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의 주택연료화 사업의 경우 연료비와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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