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오전들어 역외환율을 반영해 122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오후들어 1220원대 후반으로 치닫고 있다.

9일 오후 1시2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원 내린 12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8.2원 내린 1225.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1223.3원에 저점을 찍었다. 이후 증시가 낙폭을 키우면서 은행권이 숏커버에 나서자 환율은 다시 1228.5원에 고점을 찍었다.

외환딜러는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숏으로 쏠려있던 시장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증시 하락에 숏커버로 돌아서는 시장참가자들이 늘면서 환율은 이날 저점은 거의 본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주식 1% 이상 낙폭을 키우면서 숏커버가 나오고 있다"며 "일중 저점은 본 걸로 보이며 NDF시장에서도 1223원 정도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현물환시장에서도 결제수요가 포진해 있다"고 언급했다.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2.54포인트 내린 1607.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98억원 순매수중이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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