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10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다음주 회동을 통해 앞으로 점점 더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더 빈번하게 만나 교감하고 협력하면 국민들이 마음이 편하고 흐뭇해 하지 않겠느냐"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도 집권 초기에 여유가 없고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이제 국정도 궤도에 올랐다" 며 "박 전 대표도 경선 패배후 운신의 폭을 조절했으니 이제 조금씩 당을 위해서나 국정 성공을 위해서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10월 재보선에 대해 "지난 4월 재보선처럼 결과가 안 좋으면 어려움이 많다" 며 "박 전 대표가 차기 예비주자로 또한 전 대표로 함부로 움직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도와주면 많은 분들이 박수를 치며 좋아하지 않겠느냐. 국정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몽준 당 대표 체제에 대해 "당은 정부 정책에 대해 도와주고 힘을 실어주지만, 민심의 최일선으로 새로운 비전과 계획으로 정부를 이끌어가는 역할도 중요하다" 며 "정 대표는 야당과 역시사지하며 개방적인 유연한 생각으로 새로운 국회상을 이끌 포부를 가지고 있다. 야당도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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