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회장 최동규)는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3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진행, 이영산업기계,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한국농어촌공사, STX엔파코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개인부문 훈·포장에는 경신공업 김현숙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남양공업 서해원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삼성전기 박찬식 상무이사와 한라공조 이준식 상무이사가 산업포장을, 강원대학교 정규석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 대웅제약·광산·한국전기안전공사·충청북도·마포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단체 및 개인 부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에서는 단체 부문에 리더십·미래경영 등 분야별로 36개 기업 등 총 76명이 수상했다.

최동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예년보다 중소기업들의 응모가 대폭 늘어나 우리 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생산성향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생산성에 친숙한 문화 속에서 함께 생산성향상에 매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절반, 일본의 2/3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총요소생산성의 총산출 기여율도 미국, 일본, EU국가들에 비해 너무 낮다"며 "고용 환경의 어려움, 자본 투입의 제약 등 우리 경제의 현실에서는 혁신을 수반하는 총요소생산성향상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경제단체 대표, 수상기업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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