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쿠바산(産) 음악영화 '하바나 블루스' 개봉을 앞두고 영화음악을 담은 OST 음반(사진)이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라이선스로 발매됐다.

이 영화를 숭ㅂ한 소나무픽쳐스에 따르면 '하바나 블루스' OST는 이미 유럽 인기차트에 오른 바 있으며 스페인 OST 판매량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음반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수입음반으로 출시돼 품절됐다가 이번 영화 개봉에 맞춰 특별히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라이선스로 발매됐다.

지난 2005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하바나 블루스'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휩쓸며 음악영화의 저력을 과시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상영돼 호평받은 바 있다.

수입사 측은 두 뮤지션들이 펼치는 콘서트 장면이나 그들의 연주는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환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쿠바음악과는 다르게 현대적이고 록을 가미한 음악들이 많이 담겨있는 OST는 생소하게 느껴지기 쉬운 쿠바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바나 블루스'는 17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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