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0일 수원 장안지역이 10·28 재보선 지역으로 추가된데 대해 "손학규 전 대표를 포함해 당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 직후 대법원의 선고 소식을 접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또 당무회의에서 "이제부터는 재보선 준비에도 열심히 나서야할 타이밍이 된 것 같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정치보복으로 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언론악법 날치기 등 악법 밀어붙이기, 민생악화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10월 재보선에 민심이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친노그룹의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복당신청서를 접수했다. 송 전 비서관의 복당신청 접수에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문재인 전 비서실장, 안희정 최고위원 등 친노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대표는 송 전 비서관에게 "이렇게 다시 힘을 합치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번에 (당의) 중책을 맡겼으면 좋겠다'는 친노인사들의 요청에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송 전 비서관은 양산 재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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