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실제 나이와 본명을 솔직히 밝힌 배우 서우 모습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우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우는 88년생이 아닌, 85년생이고 본명은 김문주"라며 "연예계에서 관행처럼 여겨졌던 대로 했는데 서우에게 큰 상처가 됐다. 회사의 책임이 크다. 죄송하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서우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서우는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촬영을 마치는 시점에 솔직히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이 계획보다 먼저 드러나 당황하면서도 사실을 인정하고 즉각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 '솔직한 고백 보기 좋다', '나이를 속인 것은 잘못이다. 실력있는 신인배우를 잃고 싶지 않다', '힘내라. 요즘은 동안이 대세', '좋은 연기로 보답해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소속사 측의 대응 바람직했다', '의혹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솔직한 대처 좋았다'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

사실 이같은 사례는 연예계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앞서 배우 선우선도 데뷔 당시 80년생으로 활동, 소속사 프로필에 기록된 생년월일이 얼마 전까지 이어져 오다가 실제 75년생인 것으로 밝혔다. 선우선 역시 곧바로 자신의 실제 나이를 밝히며 자초지종을 설명해 위기 상황을 넘긴 바 있다. 지난해 현영 역시 방송을 통해 실제 나이를 고백했다.

한편 서우는 MBC '탐나는 도다'에서 장버진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대중들에게 호평받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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