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을 하는 CJ프레시웨이(대표 이창근)는 자사의 현장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10일 캘리포니아 호두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캘리포니아호두협회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그동안 제과·제빵 재료로만 주로 인식돼 오던 호두로도 다양한 식사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실제로 앞으로 단체급식당 등에서 적용할 신메뉴를 개발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예선전을 거쳐 최종결승전에 진출한 8팀 총 16명의 조리사들은 호두닭가슴살스테이크, 발사믹소스를 곁들인 닭다리 햄구이, 호두를 곁들인 크레페 파이, 반건시 호두말이, 호두 참치 스테이크 등 총 16개 메뉴를 선보였다.

1등은 호두 슈마이와 호두칩 샐러드를 만든 '호두왕자'팀(성민규, 도기현 조리사)이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호두 슈마이는 딤섬의 일종으로 새우, 오징어, 각종 야채, 호두를 모두 다져 한 입 크기로 뭉치곤 한 번 살짝 쪄낸 후 겉을 바삭하게 구워낸 요리이다.

박주연 CJ프레시웨이 메뉴팀장은 "앞으로 호두와 같이 기존 단체급식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는 새로운 식재료들을 발굴하고 신메뉴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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