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일본 정부는 11일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잠정치 0.9%에서 0.6%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 경제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2분기(4~6월) 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율 기준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잠정치는 0.9%, 연율 기준 3.7%였다.
미즈호 연구소의 선임경제연구원 스기우라 테츠로는 “회복세가 미약하다"며 “소비자들과 기업가들이 수정치에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 시라이시 히로시는 "일본 경제가 국내외 재고 순환에 따라 강세를 보였고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올 연말께 이런 수요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2분기 성장이 수출과 소비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일본제철은 침체기 동안 줄어들었던 재고를 채우려는 수요가 늘면서 주문이 늘었고,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쿠보타는 중국의 4조위안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소비자들도 자동차 구매를 늘리고 전기 소비도 늘어나면서 2분기 경제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일본 경제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2분기(4~6월) 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율 기준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잠정치는 0.9%, 연율 기준 3.7%였다.
미즈호 연구소의 선임경제연구원 스기우라 테츠로는 “회복세가 미약하다"며 “소비자들과 기업가들이 수정치에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 시라이시 히로시는 "일본 경제가 국내외 재고 순환에 따라 강세를 보였고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올 연말께 이런 수요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2분기 성장이 수출과 소비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일본제철은 침체기 동안 줄어들었던 재고를 채우려는 수요가 늘면서 주문이 늘었고,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쿠보타는 중국의 4조위안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소비자들도 자동차 구매를 늘리고 전기 소비도 늘어나면서 2분기 경제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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