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당에서는 현재 춘천에서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를 위해서 삼고초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강성옥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어떻게 설득을 하던지 손 전 대표를 수원에 출마시킨다고 하면은 아마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오후에 결정된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대책은 오늘부터 세워 나가겠지만 이신전심으로 그러한(손 전 대표의 출마)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손 전 대표와 가깝기 때문에 꼭 후보에 출마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의 과거 논문과 관련, "(이중게재 논란 외에도) 또 한가지 의혹을 제기하자면 석사논문이나 박사논문도 의구심이 있다"며 "과연 공부하는 학자였는가, 이런 문제들이 좀 부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박사 논문이) 어디에 게재되어있는지 찾고 있는데 어렵다. 그래서 거기에도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논문 색인에서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