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탤런트 한상진이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 주인공으로 나선다.

극 중 한상진은 배수빈과 함께 남자주인공 신현우 역을 맡아 2인 1역에 도전한다.

'천사의 유혹'은 복수를 위해 원수 집안의 남자와 결혼한 여성과 이를 뒤늦게 안 남편이 또 다른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주인공 신현우가 복수를 위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재등장하는 이야기로, 신현우 역에 한상진과 배수빈이 성형 수술 전후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한상진은 성형 수술 전의 모습으로 6회까지 등장한다.

한상진이 맡은 신현우 역은 국내 굴지의 가구회사 디자인 팀장이자 오너의 아들로, 타고난 성품이 온화하고 다정다감하며 로맨티스트 감성이 강한 인물이다.

이태리에서 가구디자인을 공부한 주아란(이소연 분)을 만나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되지만, 아내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며 복수를 꿈꾸게 된다.

소속사측 한 관계자는 "한상진은 부드러운 남자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는가 하면 사랑했던 아내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이게 되는, 복잡미묘한 심리묘사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드림' 후속작인 '천사의 유혹'은 내달 12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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