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선물이 12월물 거래가 본격화된 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1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55포인트(0.72%) 오른 216.20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연고점을 다시 갈아치우며 216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대규모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전개하며 지수선물을 끌어올렸다.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일 대비 0.40포인트 오른 215.05로 출발했다. 전날 급등에 대한 피로감 탓에 일시적으로 하락반전하는 등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장중 조정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전날보다 강한 기세로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선물을 매수했다. 덕분에 지수선물은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었고 오후 12시18분에는 216.55의 고점을 확인했다. 이후 216선에서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동시호가에서 0.15포인트 추가 상승하며 216선 안착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2057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850계약, 기관은 1259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에서 9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으로 501억원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부담을 줄여줬다.

거래량은 24만4797계약을 달성해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 미결제약정은 4315계약 증가해 누적 규모는 10만6227계약을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0.24포인트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39포인트, 괴리율은 -0.43%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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