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파워로직스에 대해 자회사의 구조조정 마무리, 저평가 등을 감안,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는 부실자회사 구조조정 조기 마무리가 예상돼 올해 실적에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했고 국내 2차전지업체들의 공격적인 중대형 2차전지시장 진입을 고려해 적정기업가치 산출에 있어서 글로벌 경쟁업체와 동일한 밸류에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파워로직스가 중대형 2차전지시장을 대비한 준비된 BMS업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2차전지업체들의 적극적인 중대형 2차전지시장 진출로 중대형 2차전지 운영회로인 BMS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한전/도로공사에 UPS용 BMS 납품, 전기자동차업체인 CT&T로 EV용 BMS 납품 등 BMS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파워로직스는 리튬이온전지 88cell HEV용 BMS 개발도 완료돼 올해 말 HEV용 BMS 양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상굴절차량용(굴절버스) 176cell BMS, 인산계 고출력 NEV(근거리전기자동차) 등 현재 파워로직스는 BMS내에서도 제품다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3·4분기 전제품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1023억원,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80억원, 세전이익은 흑자전환해 73억원을 기록,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SM과 CM의 매출비중이 증가추세에 있어서 환율하락과 판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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