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를 끌어온 화성 국제고 설립이 올해말부터 본격화된다.

국제고는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동탄신도시 나루마을 2만6445㎡ 부지에 연면적 2만3796㎡ 24학급 600명 규모로 설립된다.

국제고는 화성시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 착공하고 준공후 경기도교육처에 기부채납된다.

현재 토지매입이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학생 선발은 내년 10월 첫 전형을 시작으로 매년 200명씩 뽑는다.

선발자격은 ▲경기도 지역 중학교 출신 ▲국제고가 있는 광역시·도를 제외한 지역의 중학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일반·정원외전형 등을 이뤄진다.

국제고는 영어인증시험성적과 사설기관 수상실적을 선발자격에 반영하지 않고 중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이처럼 국제고 설립 본격화된데는 화성시가 부지매입지 270억원과 건축비 350억원 등 모두 620억원을 전액 부담했기 때문이다.

국제고는 2003년 동탄신도시 분양 당시 정부가 국제고 설립을 약속해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시가 2006년 10월 협약을 체결하고 부지를 확보해 2009년 3월 개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가 특목고 설립 억제 방침에 따라 2년여 기간 동안 학교설립이 지연돼 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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