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산 타이어 수입에 징벌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협의 절차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오젠 중국 상무부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WTO의 회원국으로써의 정당한 권리로 미국과의 협의 절차를 WT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WTO 규정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공식적인 무역분쟁에 대한 WTO의 사전 심의 절차 전에 협의절차를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국내법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따라 일부 미국산 자동차와 닭고기 제품의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지난 11일 중국산 타이어 수입에 35% 징벌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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