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특임장관 후보자는 15일 선거제도 개편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의 선거구제에 대한 소신을 묻는 질문에 "선거구제가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밀접하고 결국은 정치적 결단문제"라며 "(중대선거구제도는) 지역감정을 해소하는데 생각만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조경태 민주당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제 생각을 솔직히 말한 것"이라며 "(다만) 대통령이 이 제도를 하려는 이유를 자세히 들어보고 나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생각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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