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김명민이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사실적인 연기를 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명민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내사랑 내곁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루게릭병에 걸린 인물은 내 역할이었기 때문에 사실적으로 그릴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촬영도 순서대로 진행됐고 제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건 안 담기건 루게릭병 환자처럼 살 수밖에 없었다"며 "그때 그때 증상에 맞는 사람들을 만났다. 촬영 전에 미리 카메라로 찍어 나중에 자료를 보며 계속 연구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의 신작인 '내 사랑 내 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몸이 점점 마비돼가는 루게릭 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남자 종우(김명민 분)와 그의 곁을 지키는 여자 지수(하지원 분)의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그린 작품.

'내 사랑 내 곁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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