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한나라당 공천 문제를 제기한 김양수 전 의원이 16일 탈당, 무소속 출마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탈당 후 양산시민의 선택을 받기로 결심하고 양산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박희태 전 대표의 공천을 확정한데 대해 "양산시민의 뜻을 정면으로 왜곡한 오만한 공천"이라며 "양산의 자존심을 짓밟은 당 공심위의 행패에 굴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 공심위의 잘못된 공천이 저와 한나라당을 잠시 떨어져 있게 만들었을 뿐"이라며 "시민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정치를 처음 시작한 한나라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복당 의사를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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