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21주년을 맞은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17일 구민의 날을 맞아 구청 대강당에서 제18회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송파구는 송파와 서울을 세계에 알린 88올림픽이 개막한 9월 17일을 송파구민의 날로 정하고 기념해오고 있다.

올 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구민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17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민 직능단체장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송파구립 교향악단의 식전공연과 구민대표의 구민헌장 낭독, 김영순 구청장의 기념사 등으로 이어진다.

구민헌장 낭독은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시어머니를 13년동안 극진하게 봉양해 지난 5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석촌동의 박영숙씨(42)가 맡았다.

또 이 날에는 평소 구정발전에 기여한 유공구민 30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불황과 신종플루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구민들이 화합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구민의 날 유공구민 표창 대상자 명단 (무순)

▲박승현(50,송파동) ▲박미현(33,신천동) ▲이원순(54,송파동) ▲손정모(49,풍납동)
▲차문회(50,풍납동) ▲한경숙(61,풍납동) ▲이상명(54,거여동) ▲신향숙(47,거여동)
▲김미자(49,마천동) ▲한옥희(42,마천동) ▲이상희(43,방이동) ▲박윤희(41,방이동)
▲손호숙(51,방이동) ▲윤정옥(50,오금동) ▲최천규(47,송파동) ▲최석근(41,가락동)
▲신자선(57,석촌동) ▲강성옥(62,삼전동) ▲전미경(43,가락동) ▲단덕유(71,가락동)
▲김희연(43,가락동) ▲배영수(48,문정동) ▲장용순(59,문정동) ▲이구영(44,장지동)
▲이정숙(50,잠실동) ▲오희자(59,잠실동) ▲정정식(61,잠실동) ▲전영애(53,신천동)
▲최석채(51,신천동) ▲조영신(58,잠실동)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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