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8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동통신 요금인하와 관련해 "내년말까지 통신비 인하 20%라는 대통령 공약에 대해 근접한 수준으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에 참석해 "통신비 인하 방안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추석 전에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단말기 보조금이 장기가입자 등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고 가입비 인하, 선불요금제 정착 등이 통신비를 인하하는데 반영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지적한 모든 문제 등을 포함해서 상당히 다양하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종합편성 채널 선정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서 범 위원회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라며"종편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TF에서 다양한 견해를 모아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사견을 전제로 "보도 채널 3개 종편 3개 KBS제외한 지상파 3개 정도가 유효경쟁체제 위에서 적당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또 종편 지원도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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