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중국 금융당국이 내년에도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중궈정췐바오(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수닝(蘇寧) 인민은행 부총재는 17일 한 오찬모임에서 "중국의 물가 증가율이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통화정책에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내년에도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고 신규대출을 늘리는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수 부총재는 "중국의 대외무역상황이 호전되고 있고 미국ㆍ유럽 경제도 나아지고 있지만 단기간에 원상복구되기는 힘들다"며 "여전히 실업률이 높고 미국의 성장모델 전환에 따라 수요 감소 추세가 이어지게 되면 중국 수출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 부총재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출의 투기화 및 부실화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반기 대출의 집중도가 높았다며 주로 기초건설 등 시설투자ㆍ대형기업 등에 몰렸다고 진단했다.
8월말 현재 중국의 대출잔액은 7000조위안에 달한다. 7월들어 속도조절에 들어갔으나 1~8월 신규대출은 8조위안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대출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하반기 물가상승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통화정책의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상반기내로 보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8일 중궈정췐바오(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수닝(蘇寧) 인민은행 부총재는 17일 한 오찬모임에서 "중국의 물가 증가율이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통화정책에 여유가 있다"고 밝히고 내년에도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고 신규대출을 늘리는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수 부총재는 "중국의 대외무역상황이 호전되고 있고 미국ㆍ유럽 경제도 나아지고 있지만 단기간에 원상복구되기는 힘들다"며 "여전히 실업률이 높고 미국의 성장모델 전환에 따라 수요 감소 추세가 이어지게 되면 중국 수출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 부총재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출의 투기화 및 부실화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반기 대출의 집중도가 높았다며 주로 기초건설 등 시설투자ㆍ대형기업 등에 몰렸다고 진단했다.
8월말 현재 중국의 대출잔액은 7000조위안에 달한다. 7월들어 속도조절에 들어갔으나 1~8월 신규대출은 8조위안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대출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하반기 물가상승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통화정책의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상반기내로 보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