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18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Credit Rating)사로부터 기존 신용등급 BBB+(전망 : 안정적/Stable)에서 한 등급 상향된 A-(전망 : 안정적/Stable)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여신전문회사 중에서 최고 등급일 뿐만 아니라 금융 위기 이후 국내 금융사 중 첫 이례적인 등급 상향 조정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Fitch는 신한카드가 성공적인 통합 이후 신한금융그룹 내 주력 자회사로서 뛰어난 수익성을 인정받아왔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선제적이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유지한 점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또한 꾸준한 자산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마켓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고, 안정적인 연체율과 적정 수준의 자본을 관리해 온 것 등을 강점으로 분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Fitch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신한카드의 대외적인 신인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1등을 넘어 글로벌 리딩 카드사로 도약하기 위해 신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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