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임금협상 결렬로 직장폐쇄됐다.

18일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은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에 직장폐쇄를 단행한다고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효성측은 "노조의 장기파업과 무리한 임금 인상요구로 피해가 심해져 폐쇄했다"며 "사무직 등 비조합원을 위주로 공장을 운영하고 교섭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효성중공업 창원노조는 지난 3월 임금협상을 시작, 기본급 8만7000여원 인상을 주장해왔다. 효성은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주활동의 저조를 이유로 임금동결안을 고수했다.

이에 노조는 7월부터 부분파업과 하루 2시간만 근무하는 등 사실상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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