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고객들이 상황별로 자주쓰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다양한 그림과 함께 저장해놓고 사용하는 '쇼(SHOW) 맞춤문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쇼 맞춤문자'는 30여개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매주 7개씩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예컨데 일반적으로 많이 보내는 문자 가운데 '늦어요..죄송', '오케이', '좋은 하루', '땡큐' 등의 맞춤문자와 청소년들이 쓰는 문자 가운데 '수업중이에요!', '선도부 있어?' '용돈 좀 주세요' 등의 맞춤 문자를 휴대폰에 내려 받아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바로 전송하면 된다.

맞춤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에서 '쇼 무선인터넷 → 4번 문자 → 메시지콘/폰트 → 맞춤문자'로 들어가거나 **0880+SHOW 버튼으로 접속한 다음, 상황별 메시지를 선택하면 자신의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보내지며 받은편지함에 저장된 메시지를 향후에 '전달' 기능을 통해 타인에게 보내면 된다.

메시지를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할 때는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가 모두 무료이며 타인에게 전송시에는 건당 200원의 MMS 요금이 부과된다.

KT는 쇼 맞춤문자 출시를 기념해 내달 8일까지 맞춤문자 10건 이상을 사용한 고객 중 5000명을 선정해 1000원 무료 문자쿠폰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쇼 홈페이지(www.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훈배 KT 메세징로밍사업담당 상무는 "쇼 맞춤문자를 이용하면 문자 사용이 어색한 중장년층도 쉽게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있는 메시지를 통해 보다 부드럽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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