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수익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출구전략은 국제 공조를 통해 적절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출구전략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개별 국가만의 출구전략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국내기업들의 자금사정과 관련 "수출 대기업 중심으로 상당히 좋아진 측면이 있지만, 중소기업은 전반적으로 위기 이전 수준으로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가 좋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외환위기 때 여러 교훈을 얻었듯,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필요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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