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21일 SK에너지에 대해 2차전지 성장모멘텀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는 정당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이후 국내 2차전지 관련기업(LG화학, 삼성SDI)들의 주가 상승폭(평균 70%)에 비해 SK에너지의 주 가 상승폭(20%)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며 "중대형 2차전지 사업관련 해외비즈니스가 곧 가시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가반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SK에너지가 아직 2차전지 부문의 낮은 매출비중을 나타내고 있지만 후발주자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성장모멘텀이 약한 편"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핸디캡은 단기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9034억원, 27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되나 본격적인 실적회복은 내년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전분기 적자를 기록한 윤활유는 흑자전환, 석유개발은 전분기 수준, 화학은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유시황은 증설부담이 완화되는 내년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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