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6자회담과 관련, "북한과 관련된 문제는 핵문제뿐 아니라 대량살상무기, 인권문제 등 여러 가지 논의되어야 될 대상은 있다"며 의제 확대 가능성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외교협회(CFR)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미국외교협회, 아시아소사이어티 등 3개 기관 공동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 "핵 비확산에 초점이 맞춰진 6자회담에서 북한의 생화학무기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보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6자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핵 문제에 집중해서 논의하고 있지만 아마 핵 문제 해결되면 본격적으로 대량살상무기, 인권문제 등 논의될 것"이라면서 "핵문제가 해결되면 오히려 다른 문제는 따라서 쉽게 풀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핵 문제를 해결하고 그 외의 문제를 다룬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