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한가위를 맞아 다문화가족, 새터민가족 등 구민 모두가 다 함께 참여해 민속놀이를 즐기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동대문문화원이 주관하고 지역주민과 학생 5000여 명이 참여하는 ‘2009 한가위 구민한마음 어울마당’은 27일 오전 9시부터 장 안동 구민회관 앞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동대문 구민한마음 어울마당 포스터

오전 9시 반 길놀이를 시작으로 송편 빚기와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단체줄넘기 등이 오후 1시까지 진행되고 오후 2시부터는 ‘제18회 동대문구민의 날 기념식’과 구민상 시상식이, 오후 3시부터는 주민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구민 한마음 민속 경기는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송편빚기는동별 1팀과 다문화가족팀 새터민가족팀 장애우팀 등 총 17개 팀이 참여하며 팀원은 반드시 한복을 입어야 하고 전문요리강사가 맛과 멋, 어울림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단체줄넘기 등은 종목별로 2~7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득점 순으로 평가하게 된다.

제18회 동대문구민의 날 기념식은 총 10개 부문 구민상 시상식과 기념사, 구민의 노래 합창으로 진행된다.

주민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은 개그맨 엄용수씨 진행으로 동별 1팀과 다문화 새터민 장애우 팀 등 총 17개 팀이 노래실력을 뽐내고 인기가수 주현미 너훈아 김미성씨 등 축하무대와 한국민요연구회 국악공연을 볼 수 있다.

축하공연 후에는 민속경기와 주민 노래자랑 결과를 합산한 종합시상이 수여된다.

대상 1팀에는 트로피와 상금 30만원이, 특별상 3팀에는 각각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한가위 구민한마당 어울마당은 전통 민속 행사를 통해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구민 모두의 참여 축제로 다문화가족과 새터민가족도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중랑천 개발 프로젝트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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