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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물 재생센터 조감도 |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에 성공한 하수처리장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부강테크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중랑 물 재생센터'와 '서남 물 재생센터'에 '부강 생물여과공법'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을 통해 하루 동안 처리되는 생활하수의 양은 중랑 75만t, 서남 72만t 등 총 147만t 규모다.
각각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담당하고 있는 이 처리시설 가운데 중랑 물 재생센터는 1976년 해외차관과 기술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 하수처리장으로, 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부강테크측은 초기 우수처리 및 일차 처리시설, 반류수 처리시설 등 선진적인 수 처리 모델을 경쟁력 있게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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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호 부강테크 대표 |
법정 기준인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0㎎/L,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40㎎/L, SS(부유물질)10㎎/L보다 약 2배 이상 깨끗하며, 이렇게 처리된 물은 하천 유지용수나 실개천 등 재이용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그동안 부강테크는 이 공법을 국내 최초의 오염총량제 지역인 경기도 광주시의 도척, 오포, 광주 등 3개 하수처리장에 적용, BOD 5mg/L 이하의 물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중국 산동성 곡부 하수처리장에도 이 공법을 수출해 중국 정부로부터 우수 하수처리기술로 지정받기도 했다. 현재 이 하수처리장은 시운전 중이며 올해 안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정일호 대표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환경 기초시설의 유기물 · 인에 대한 방류수질 기준 강화 대책에 가장 효과적인 수 처리 기술"이라며 "다단 여재 층을 통해 인(TP)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는 구조여서 2차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도 적합하고 본질적으로 중복투자 방지가 가능해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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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하수처리장 항공사진 |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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