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가 결국 폐지된다.

MBC측은 22일 오전 "오는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개그야'가 164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되고 '하땅사'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2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는 '사모님', '주연아', '최국의 별을쏘다'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 등 KBS2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을 영입하며 다양한 개그를 선보였지만 한 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 결국 폐지된다.

'개그야'에 이어 방송하는 '하땅사'는 '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는다'의 줄인 말로 국내 최초로 '개그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나섰다.

'하땅사'는 정찬우를 비롯한 컬투 패밀리를 대거 영입하고 개그맨을 2팀으로 나눠 개그 대결을 펼치는 형식이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MBC가 과거 '코미디 왕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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