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노동 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지만 국회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적 조언을 들어가며 잘 풀어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에서 노동분야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경력으로만 보면 노동분야에서 직접적으로 일한 적 없지만 정치적 이해관계를 풀어내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본다"며 "국회에서 쌓아온 10여년의 경험을 토대로 노동부 직원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과 관련, 임 후보자는 "상급단체게 가입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민노총 성격상 공직자 노조가 정치활동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전임자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시행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 13년간 유예된 점, 건강한 노사 관행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기준 무시할 수 없다는 점 등 시대적 과제로 생각할 때 원칙대로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교섭창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보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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