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지금도 '패떴' 멤버들과 자주 연락해"

이천희가 2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천희는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하차를 후회한다는 말을 했다"는 질문에 "물론 하차할 때는 앞으로 연기할 것으로 생각한 일이었다. 지금 당장 '패떳'에 나가서 어울리는 것이 재미있지만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같아 배우로서는 마이너스다"라며 "아직도 '패떴'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패떴'을 할 때는 고민을 별로 안하고 갔다. 감독님도 '원래 하던 데로 해'라고 했었다. 그런데 6개월을 하고 나니 '국민 엉성'이 돼 있더라. 그러다 생각을 좀 하니까 '너 요즘 예전 같지 않은데'라는 말을 들었다. 이렇게 가다가는 '전세계 엉성'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패떴'PD와 상의를 해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KBS2드라마 '대왕세종'을 1년 동안 해서 처음 대본 리딩을 할 때는 사극과 현대극이 많이 다르더라. 처음부터 완전히 변신을 해가지고 나오면 보시는 분들이 거리감을 느낄 것 같았다"며 "'그대 웃어요' 초반에는 천데렐라처럼 엉뚱하지만 나중에는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천희는 '그대 웃어요'에서 유쾌하지만 쉽게 사는 서성준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그대 웃어요'는 사업가 정길(강석우 분)이 자신의 운전기사였던 만복(최불암 분)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