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수익 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지금이 구조조정의 적기"라며, 철저한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시중은행장 조찬간담회에서 "그동안 채권은행들이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해왔지만,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위기의식이 약해지고 구조조정에 대한 긴장감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은행과 기업들은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경쟁력을 가지는 계기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지금이 구조조정의 적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산업·기업·농협·광주 등 9개 은행장과 김병주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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