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한홍택)은 원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4일 '추석맞이 외국인의 날' 행사를 KIST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IST는 지난 2004년부터 '추석맞이 외국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KIST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과학자와 국제 R&D 아카데미 학생 및 가족, 관련 연구책임자 등 180여명은 서예, 전통 악기 배우기 등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명절 놀이문화를 배울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6시부터 한홍택 원장 주최로 진행될 만찬행사에는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을 비롯한 11개국 14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해 각국 과학자들과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KIST는 지난 8월 한홍택 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세계수준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우수 학자들을 대거 초빙, 연구원 총원의 10%를 외국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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