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종일 기자]23일 금천구 새마을운동지회 사무실에는 한인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과 새마을부녀회원 등 50여명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형형색색의 고운 송편을 빚는데 여념이 없었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옛 새마을운동지회 사무실(시흥4동 821-1)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우르고, 나눔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아름다운 동행문화를 앞장서고 있는 금천구는 지역 곳곳을 누비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사랑의 햅쌀 송편 만들기

이번 행사에는 한인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새마을부녀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그 동안 부녀회에서 알뜰장 수익금으로 마련한 햅쌀 2가마로 송편을 직접 빚었다.

멥쌀가루를 반죽해 알맞은 크기로 떼어 거기에 깨 ·팥 ·콩 ·녹두 ·밤 등의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정성스레 쪘다.

이렇게 빚은 송편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족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 300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넉넉한 한가위를 맞이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송편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정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가정복지과(☎2627-1412)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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