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영硏 멘토링 무료 봉사

남용 LG전자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만 (주)두산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중소기업 CEO들에게 무료로 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세계경영연구원(IGM)은 이들을 비롯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오명 건국대 총장，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강사로 나서는 ‘IGM 리더십스쿨’을 설립한다고 23일 발표했다.

8명의 CEO는 지난 21일 IGM에 모여 출범식을 가진 뒤 매월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한국기업 리더십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강사료를 받지 않고 강의를 통해 얻는 수익을 전부 리더십 관련 연구와 전파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 기수당 중소기업 CEO 40명이 학생으로 참여하며, 1기 교육은 다음 달 14일부터 총 11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 3시간씩 진행된다. 이론 강의와 CEO 멘토링 강의가 1주일씩 번갈아 가며 마련된다.

전성철 IGM 이사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라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CEO들 간 ‘대화의 장’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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