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조영주 기자] 서울시는 지난 21~22일 떡, 한과 및 식용유지(참기름, 들기름) 제조가공업소에 대해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155개 업소 가운데 21.3%(33곳)가 적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무신고·무표시 원료사용, 곤충과 쥐막이시설 설비 여부, 유통기한 위변조 제품 또는 경과제품 사용여부, 허용외식품첨가물 사용여부, 표시기준 위반 제품 사용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이행여부 등을 단속했다.

위반사례는 유통기한경과제품사용 6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이행 5개소, 작업장위생청결불량 3개소, 종업원 건강진단미필 7개소 등이다.

특히 강북구 수유동 소재 떡류 제조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해 10월까지, 금천구 시흥동 소재 한과류제조업소는 지난해 8월까지인 원료를 식품가공용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시는 "위생 불량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추석을 대비한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 운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식품 구매시 유통기한, 표시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