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가수로 변신 계획 없다"

배우 장근석이 2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새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ㆍ연출 홍성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장근석은 "앨범에 참여하면서 '가수로 변신한다'는 기사도 나온 것 같은데 그럴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하나만 잘해도 모자랄 판에 여기저기 나서는 것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배우라는 기본적인 틀을 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근석은 이어 드라마에 대해 "개인적으로 맡았던 역할이 사랑을 이루지 못해 아파하거나 죽거나 죽이는 격한 캐릭터였는데 이번 드라마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20대들의 밝고 달콤한 트렌디여서 기쁘다"며 "그래서 소문을 많이 냈다"고 전했다.

"'태양을 삼켜라'의 지성이 '내가 시청률 잘 끌고 갈테니 잘 이어가라'고 힘을 줬다"고 말한 장근석은 "'꽃보다 남자'와 자주 비교되는데 트렌디 드라마라는 공통점이 있을 뿐이다. 희화적인 내용이나 극단적인 캐릭터는 장르적인 특징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미남이시네요'에서 장근석은 아이돌그룹 '에이.앤.젤(A.N.JELL)'의 리더 황태경 캐릭터를 맡았다. 황태경은 결벽증도 있고 자기 자신과 음악밖에 모르는 인물이다.

내달 7일 첫 방송하는 '미남이시네요'는 오빠를 대신해 아이돌그룹 '앤젤'의 멤버가 된 고미남(박신혜 분)의 우여곡절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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