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보경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토로스-칸 총재가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의사를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칸 총재는 프랑스의 유로펠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IMF는 내년 상반기서부터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며 “며칠 내 새로운 전망치를 내놓을 것이고 이는 기존 전망보다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이전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각각 -1.4%, 2.5%로 제시한 바 있다. 새로운 전망은 다음달 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국가들의 경기부양책과 초저금리 정책이 글로벌 경제의 회복을 이끌었다고 주장하며 출구전략의 실시에 신중해야 하다고 국가들에게 조언했다.

칸 총재는 "우리는 경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며 "위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지원을 중단한다면 더 큰 위험이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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