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게임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KSF2009)’이 25일 오전 성남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게임페스티벌은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게임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능성게임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다.

25일부터 27일까지 성남 코리아 디자인센터와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3일간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똑똑한 게임’, ‘건강한 게임’을 주제로 게임 클러스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기능성 게임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 페스티벌은 오락 기능에 교육, 국방, 의료 등 특정 목적을 결합한 다양한 기능성 게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짜여졌다.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50여개 기업이 150여개의 게임과 함께 참여해 기능성게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체험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세계 석학들과 함께 기능성게임의 최신 트렌드와 향후 전망을 모색 할 수 있는 기능성게임컨퍼런스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머리가 똑똑해지는 흥미진진한 기능성게임경진대회와 게임수출상담회, 인재채용박람회 등의 부대행사도 동시에 실시됐다.

이날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네오위즈, NHN, CJ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15개 게임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자기 회사에 맞는 인재를 뽑는 구인 활동을 벌였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한국 온라인 게임이 세계제일이다. 이제 기능성게임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내 기능성 게임 시장 규모가 내년 3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능성 게임 시장도 2012년 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김문수 지사와 수잔 시거맨, 정병국 국회의원, 진종설 도의회의장, 유창혁 9단, 박지은 9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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