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강희복 아산시장이 충남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산 둔포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과 아산시(시장 강희복)는 충남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산 둔포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및 염작리, 그리고 음봉면 신휴리 일원에 조성되는 아산 둔포 제2일반산업단지는 약 120만여㎡ 규모로 총 사업비 2383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치업종은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기계, 장비제조업 등이며 아산지역의 디스플레이 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둔포지역에는 최근 조성이 완료된 첨단 복합산업단지인 아산테크노밸리(298만㎡)가 입지해 있고 LCD, 반도체 등 첨단분야 우수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둔포 제2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및 영향평가,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 및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 산업단지를 착공하게 된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계획 및 공사 등 공사전반에 관한 사항과 보상, 입주기업 유치 등 분양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아산시는 사업시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업무 지원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박봉규 산단공 이사장은 "아산 둔포 제2산업단지를 수도권 기업의 이전 적합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 등 지역전략산업 발전의 거점 산업단지로서 키워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적절한 입지공간을 마련하고 체계화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 김해, 원주 문막, 양주 홍죽 지역에 중소 규모의 맞춤형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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