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회는 29일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부처이전 변경고시 지연에 대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의결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대상 변경고시 미이행에 대한 감사' 등 6건의 감사청구안을 처리했다.

이는 정부가 2008년 2월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9부 2처 2청 등 정부기관 이전계획 고시를 변경해야함에도 현재까지 이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감사원은 오는 12월29일까지 행안부, 국토해양부, 총리실 등을 상대로 변경고시를 미루고 있는 사유와 그 동안의 공식 또는 비공식 정부의 각종 대책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게 된다.

감사청구안을 제출한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예결특위에서 "국회법 127조에 따라 감사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대상 변경고시 미이행에 대해 중점 감사하고, 그 결과를 3개월 이내에 보고해야 한다"며 "난항에 빠진 새종시 건설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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