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6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HSBC가 발표한 중국 9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5.0로 나타났다. PMI는 50을 넘어설 경우 경기확장을, 50 미만일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전월(8월) 55.1에는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10일 경기부양책을 철수하기 전에 중국경제의 회복세를 굳히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전날 아직까지 출구전략을 선언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혀, 중국 경제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국제캐피탈의 씽쯔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수출은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중국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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