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지난 1998년 출시된 '한글 815'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오피스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 이하 한컴)는 60만명에 달하는 '한글 815 특별판'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9일 출시되는 개인사용자용 오피스 소프트웨어(SW)인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10월 한 달 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컴이 지난 1998년 8월에 출시한 '한글 815'는 개인 사용자들에게 60만 카피 이상 판매된 바 있다.

한컴 측은 "3만원대의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 출시를 앞두고 과거 '한글 815'를 구매했던 개인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컴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한글 815' 사용자를 만나는 고객행사인 '한글 815 사용자여, 오피스로 다모여라!'를 준비했다. 이 행사는 오는 10월 7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정문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한컴은 행사 시간 내에 '한글 815 제품(제품패키지 및 정품CD포함)'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무상 증정할 방침이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글 815' 제품과 함께 촬영한 디지털 사진을 보낸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증정하는 것. 이 이벤트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컴의 공식블로그인 '댓글과컴퓨터(blog.haansoft.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한컴은 아래아한글 출시 20주년을 맞아 개인 사용자들이 불법SW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을 보유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3만6000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한컴의 오피스 홈 에디션 차기 버전으로 무상 교환된다.

김영익 한컴 대표는 "한컴은 과거 한글 815의 성과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보유한 국산SW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며 "한컴의 오피스SW로는 최초로 개인시장에 선보이는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계기로 정품사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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