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이민정이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대담하고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펼쳤다.

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나쁜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남편의 친구와 불륜에 빠진 수연 역을 맡은 것. 그는 데뷔 이래 최초로 파격적인 노출과 멜로 연기를 선보여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의 약혼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정은 이후 연이어 영화와 드라마에 캐스팅되고, 'CF 퀸'으로도 고공행진 중. 이번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는 불륜에 빠진 유부녀 역할로 대담하고 섹시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와 CF를 통해 고급스럽고 청순한 외모와 함께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여 온 이민정이지만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는 180도 변신, 두 남자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욕망의 대상으로 팜므파탈 연기와 함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대담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수연은 서울 강남 청담동에 개인 병원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 남편을 둔 유부녀. 겉보기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프렌치 레스토랑 오너지만 남편 민석(조동혁 분)의 겉잡을 수 없는 바람기 때문에 공허한 결혼 생활에 염증을 느낀다.

결국 남편의 친구이자 첫사랑인 진혁(이상우 분)과 불륜에 빠지게 되는 수연은 12년 만에 나타난 진혁과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어 펜트하우스, 포르쉐 자동차, 고급 레스토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나누며 대담한 욕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인다.

올해 가장 바쁘게 지낸 여배우로 손꼽힐 이민정은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남편의 친구와 불륜 관계에 빠지는 대담한 멜로 연기로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에서 대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적인 사랑에 빠진 나쁜 남자들의 은밀하고 자극적인 사생활을 보여주는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남자들이 속으로만 품어 온 적나라하고 직설적인 대사와 설정, 그리고 세상의 나쁘지만 매력적인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 위험할 정도로 대담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로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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